막달 검사 후,, 아직 아기가 나올 '
기미가 없다는 말에
저녁에 운동한다고
이틀 연속 걷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물이 새는 느낌이 들어
화장실로 갔는데
처음엔 이게
양수가 터진 건지, 뭐가 먼지
잘 모르겠더라고요,ㅡㅡ;;
하지만 패드를 대고 병원으로 가는 중
왈칵 쏟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친구가 말해준 양수 터졌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병원에 도착하니
양수가 터졌는데 진통이 없으니
유도분만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유도분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순간 좌절이,,,,😥😥
저는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출산을 배웠기에 ㅋ
유도분만은 성공할 가능성이
많이 없다고 했기에
겁부터 났어요 ㅠㅠ
전 달 사촌동생도 유도분만했다가
진통이 안 와서 결국 제왕절개로
낳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유도분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컸어요
바로 입원 준비를 하고
들어가서 관장하고
제모하고 분만실로 들어갔는데
제가 생각했던 분만실이 아니라
여러 침대가 있더라고요..
이게 보통 분만실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했던 분만실은 진통 후 분만까지
같이 되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가족분만실로 들어가야지
진통부터 출산까지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추가 요금을 내고
가족분만실로 옮겼답니다..
근데 수술할 줄 알았다면,,
안 옮겨도 될뻔했어요,,,
첫 유도분만제를 맞은 후
한 시간 동안은 진통이 없었어요...
그래서 좀 더 넣는 다고 이야기하시고
두번째로 넣자마자..
진통이 오기 시작했어요..
진통 간격이 너무 짧아서,,,
고통스럽더라고요.. 엉엉,,
자연 분만한 친구는 전날부터 아파서
시간 간격이 있었다고 했는데
전 유도분만이라 그런지,,
진통이 4분,, 3분,, 2분 간격,,,
순식간에 짧아져서
숨시기도 힘들고
헥헥 ;; 하자마자 다시 진통이 오구,,
너무 아팠어요,,,😥😥
자궁문은 2~3시간 동안 1cm 열렸다고 하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진통 간격이 짧으니 잠깐 두 번 정도 헥헥거리면
진통이 오니 물어볼 수 조차 없었어요,,,ㅠㅠ
결국
진통 4시간 만에,,
수술하겠다고,, 남편한테,,
수술시켜달라고,, 간신히
말하고 수술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그 사이 남편이 엄마한테 수술한다고
전화를 했는데
엄마는 좀만 더 참고 자연 분만해야
회복력이 빠르다고 회복할 때
덜 고생한다고
이야기하셨지만..
전,, 너무 참기가 힘들어,,
수술을 했어요,,,
마취과 선생님이 앞 타임 수술 끝나면
퇴근하시는데
빨리 말해야 퇴근 안 하시고 바로
수술할 수 있다고 해서,,
얼른 했답니다..
수술실 정리한다고 40분 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해서
이를 악물고 참은 것 같아요..
수술한다고 하니,,
다시,, 제모를 다시 약간 하고,,ㅡㅡ;;
(너무 아파서 창피함 같은 건 없어지더라고요,,)
저는 진통 중에 수술을 해서 그런지
부분마취가 아니라
전신마취를 했더라고요
수술 전,
마지막 수술대에 올라가
양팔이 고정되고,,,
마취에 들어가기 직전,,
전 의사 선생님 멱살을 잡으며,,,ㅜㅜ
아파요,, 라는,, 마지막 말을 하고
기억이 없어요,,,,
수술 후,,
눈뜨고 나서도 첫말이,,
아파,, 아파,, 라는 말한 게 기억에 남아요,,,
많이 아팠나 봐요,,,ㅠㅠㅠ
일 년 만에 다시 생각해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기억 같아요,,,
다음번엔 병원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 볼게요~
또
만나요~
'임신 - 말똥.구리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산 후 산후조리원 6박 7일 간의 생활 (0) | 2021.10.05 |
---|---|
제왕절개 - 6박 7일 병원생활 (0) | 2021.09.27 |
임신 38주차 정기검진 및 양수터짐 (0) | 2020.08.11 |
출산준비 - 블랭깃, 손수건, 기저귀 (0) | 2020.06.25 |
임신 37주차 - 태동검사 2 (0) | 2020.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