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 말똥.구리엄마

임신 38주차 정기검진 및 양수터짐

꿈띠꿈띠 2020. 8.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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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8주가 되니

급 몸이 더 무거워지고

움직일때 순간 순간 골반통이 찾아오고

걷는거 앉았다 일어서는 게 힘들어지더라고요,, ㅜㅜ

38주 3일차,, 토요일 예약을 잡아놓아서

평일에만 가다가 토요일에

처음으로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보니 토요일은 원래많고

그나마 코로나때문에ㅠ전보다 많은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저번 태동 검사때 아기움직임이 많지 않아

태동검사를 또 하게되었어요

이번엔 아주 잘 움직이고 있는 말똥이 ㅎ

태동검사 후,,

내진을 받아 볼건지 물어보는 의사선생님께,,

저도모르게 하기 싫어서 인지,,ㅠㅠ

대답은 안하고 웃고만 있었다는 --;;

결국 간호사선생님이 말할땐 하겠다고 해서

하긴 했는데,, ㅠㅠ 왜이리ㅜ싫었던지요,,,

결과는 아직 아기가 내려올 생각 안한다고

운동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짐볼이 아기 내려오는데 좋다해서 시켜놓았던

짐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저녁에 남편과 막창먹고

운동삼아 수성못가서 걷고 왔어요!

수성못
수성못 불빛에 모여든 잉어들?

잉어들을 먹기위해 새한마리가
사람들이 옆에 있는데도 날아가지않고

잉어들에 집중하며 한참을 서성이더라고요!!

순간 동물원 온 줄 알았어요! ㅎ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에도 남편과 공원 산책,,
차에서 내리는데 아랫배가,,
순간 싸--- 하더라고요,,

운동삼아 또 걷고,, 집에와서 만두랑

냉동피자 구워먹고 새벽에 잠들었어요!

그리고 오전 11시쯤

순간 울컥 하는 느낌이나서 화장실로 달려갔더니

속옷이 젖어있더라고요,,

"이게 양수터진건가?"
하는 순간 이슬까지 비췄어요,,

이게 이슬이구나! 하고 딱 느끼겠더라고요,,

병원에서

양수터지거나 피가 많이나오거나
진통간격이 5분이면 병원으로 오라고 했기에

병원에 전화했어요

당시에는 진짜 양수가 터진건지 모르겠고
한번 왈칵한 느낌이 다였기에 긴가민가 하면서

양수가 터진 것 같다고 말하니

병원에 오면 양수터진건지 검사받으면
알수 있다고 바로 오라고 해서

출산가방을 챙겨서 갔어요

친구가 양수터져서 패드 대고 병원 갔다고 하길래

저도 그 말이 생각나서 다행이 패드대고 갔는데

병원에 가면서 계속 울컥 양수가 새는 게 느껴지니

그때서야 양수가 터진게 맞구나 바로 알겠더라고요!

병원에 도착해서 검사후
바로 입원준비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