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살고 있어요,,,
친정이 대전이라
결혼 전부터 임신하면
고민할 것 없이
아기 낳을 땐 무조건
대전 와서 낳아야지 했답니다
이렇게 당연히 여겨서
7월 초 출산이라
6월 중순쯤? 대전에 미리 가서
있을 생각이였어요 ㅎ
동생이 6월 중순
자기 시험기간 끝나고
오라는,, 말에 ㅡㅡ;;
병원에 물어보고
대전 갈 시기를 정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2월,,코로나 환자가 대구에 많이
퍼지면서,,,
상황이 상황인지라 3,,4월에는
아기를 대전에서 못낳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빨리 안정화가 되기를
대구에서 더이상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어요
4월 말,, 5월 초,, 다행이
코로나가 안정권에 들어서는 것 같아..
대전에서 출산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다시 솟아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다시,, 이태원 코로나,,, ㅠㅠ
6월쯤 대전 병원에 연락해 봐야지 하다가
혹시나 하는 바람에
대전에 제가 결혼 전 다녔던
산부인과에 미리 전화를 해서
물어봤어요,,,
이곳에서 아기를 낳고 싶고
지금 전,, 대,,,구에,, 산고 있다고,,,
(먼가 소심해지는,,,상황,,,,) ㅠㅠ
병원에서는
대전에서 자가격리 14일후
병원에 올 수 있기때문에
33주에는 대전에 가있어야지
35주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더 일찍
대전에 내려가야하나
생각했던 중,,,
갑자기
'잉? 남편은? 😯
아기 낳을때 남편은 일하는
도중에 대전으로 올라올 수 있는데,,,,
자가격리 2주를 할 수 없는
남편은,, 아기 낳을 땐 진통 중이나
수술을 한다해도 병원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게 되더라고요,,
병원에 재차 확인하며 여쭤보니,,,
역시나,, 자가격리 못하는 이상
병원 안으로 들어올수,, 없다는
내용이었어요
아무리 제왕절개해서
수술 날짜를 정한다 할지라도
남편이 2주 전부터 회사 쉬면서
대전에 있을 수 없는건,,
말도 안되는 상황,,,
저를 병원에서 안 받아 줄 수 있겠구나
생각한 적은 있어도
남편이 안될 줄은,,,,
결혼 전 다녔던 병원은
제동생과 사촌동생 4명, 조카까지
저희 외가쪽 집안에서 줄줄이 가서
출산했던 병원이라,,,
대전에서 아기 낳으면 당연히
이 병원으로 정했었거든요
너무 슬프고 속상했어요,,,
다른 병원은 알아볼 생각도 없이
병원 정했냐는 질문을 받을땐
이 병원에서 낳을 꺼라고
말하고 다녔는데,,ㅠㅠ
그래도 병원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에요,,ㅠㅠ
근데,, 속상한건 어쩔 수 없는,,,
대전 지역 병원이 다 똑같겠지만
다른 병원 한곳에 한번 더
전화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마음은 이미 대구에서 낳기로
결정,)
역시나,,, 대구 경북지역은
자가격리 후,,, 병원 방문 가능하기에
남편이 출산 할때 대구에서 바로
온다면 병원 출입할수 없다는 것,,,
친절하게 간호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지만
그래도, 억울하고 서러운,,,
결국 대구에서 낳기로
마음 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대구엔 아는 지인?조차
없기에,,, 혹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기에,,,
걱정되는건 사실이지만,,,
마음 편히 다른 지역 가서
병원 눈치? 안 보고
낳을 수 있는 대구가
더 편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출산예정일 40일전부터
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2주후쯤 산후도우미 신청하러
보건소에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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