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니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아기 쭈쭈주랴,, 밤새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니
3주라는 시간은 쑥 가더라고요,,
병원에서 일주일 입원하면서
퇴원 이틀전
아기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서
젖 빠는 거엔 문제가 없으나
설소대가 짧은 것 같으니
나중에 다시 소아과 선생님이랑
상담받아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설소대에 대해
계속 걱정도 되었어요
산후조리원에서 잠깐 어떤 아기 엄마랑
얘기하던 중 설소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아기는 설소대 시술을 해야 한다고
예약까지 잡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 심했으면 그 아기처럼
바로 설소대 잘라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예약을 잡았겠지,,
하며,, 설소대가 괜찮기를 바럤어요
그래서 대전에 내려와서
신생아들이 제일 먼저 맞는 BCG를
맞으러 병원에 갈 때
설소대에 대한 이야기부터 여쭤봤었는데
대전에서 갔던
아동병원 선생님은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두둥,,,
"아기 귀가 요정 귀네요~"
하시는 거예요,,,
3주 동안,, 아기 귀에 대해
자세히 본 적이 없었음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귀 교정 담당하시는
선생님 예약 잡고 갈 건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그때 좀 놀라기도 하고
교정이라 하면 오랜 기간 해야 하는 것 같아서
교정 기간을 물어보니
아이마다 달라서 한 달 이상도
걸 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일찍 하는 게 좋아서
한 달 이내에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대전에서 한 달 정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대전에선 다 마치지 못하고 갈 것 같아
고민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대구를 가면,, 벌써 1달은 훌쩍 넘는 시기라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마음이 심란했어요..ㅠ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이야기하니,,
엄마는 크게 신경안쓰시듯
"귀 만져주면 돌아와~~
애기들 귀는 연해서 잘 만줘주면 돼"
너희들 귀도 다 만져주었어~"
하시는 거예요,,,
오잉??
심각했던 저는
'뭐지?'
라는 생각에,,
제 귀를 보니 이상하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대구 가기 전까지는
집에서 만져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당일부터 집에서 귀 교정 시작>
7월 23일 교정 시작
저는 아기 귀를 만지는 것까지 조심스러워서
잘 못 만졌는데
그래도 엄마가 열심히
귀를 만져주면서 귀를 펴주셨고
이모도 가끔 오셔서
사촌동생도 저희 아기 귀처럼
요정 귀였는데 잘 펴줘서
엄청 이쁜 귀가 되었다고 하시며
이야기를 해주시니
힘이 많이 되었어요^^
(희망이 보임~)
저희 아기 7월 중순쯤인데
생후 30일도 안된 사진이에요
병원에서 요정 귀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전 아기 귀들만 보이더라고요
블로그에서 아기 정보 찾다가도
아기 귀만 보이고
티브이에서도 아기가 나오면,,
계속 아기 귀만 보게 되고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양쪽 귀 모두 요정 귀였는데
특히 왼쪽이 좀 더 심했어요
이땐 8월 중순인데
아기가 태어난 지
두 달 정도 되었을 때에요
처음보다 귀가 많이 펴지신 게 보이시나요??
대구 집에 와서는 남편이 열심히
귀를 만져주었어요
보이시나요? 9월 중순쯤 되니
점점 귀가 동그랗게
변해지고 있어요
이사진은 9월 29일에 찍은 사진인데
저희 아기가 6월 29일 생이니
딱 생후 90일 후의
아기 귀예요
이젠 요 정귀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뻐졌어요~*^^*
처음 병원에서 교정 이야기를 들었지만
바로 그날부터 귀 펴주기를 해주고
100일 전에 이쁜 귀로 바뀌었어요
아마 점점 펴지는 게 안 느껴졌다면
대구에 와서 교정을 알아봤겠지만
점점 펴지고 있는 게 보였기에
병원에서 교정받는 건 안 하기로 하고
집에서 귀를 계속 만져주며 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성공 성공!!!
물론 저희 아기보다 많이 심하거나
병원에서 꼭 하는 게 좋겠다고 하면
귀 교정은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두상이면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지만
귀는 잘 보이는 곳이니
살이 연할 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긴 왼쪽으로 많이 자서 귀도
왼쪽이 더 찌그러져 있었지만
나중에 펴져서 귀는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눈이,,, 왼쪽이 더 작아요,,
왼쪽으로 자면서
눈은 살짝 눌린 듯,,,,
눈 모양 교정은,, 없겠죠?ㅋ
집에서 해주는 것도 희망이 있으니
힘을 내세요~^^
*아기 귀가 적당이 이쁘게 펴졌을 땐
더 이상 만져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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