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엄마 생신이라 대전을 갔다 왔어요
친구랑 점심 약속을 잡고
친구가 추천하는 콩나물 집에
가게 되었어요~
사실 큰 기대보다는 배고파서
밥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간 것 같아요 ㅎㅎ
처음 외간으로 보았을 땐
딱 토속음식점,,
오래된 음식집처럼 보였어요 ㅎ
음식점 안 분위기도 토속적이었고요
그중에 연탄난로가
먼가 따뜻한 느낌과 옛 추억이
생각나게 했어요 ㅎ
어렸을 적 기름보일러가 들어오기 전
연탄보일러였는데
가족이 따뜻하게 잘 수 있도록
엄마는 새벽에 꼭 한 번씩
나가서 연탄불을 확인하시고
연탄을 바꿔주었던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ㅠㅠ
저희는 콩나물밥 2개에
녹두빈대떡을 먹었어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좋았는데 맛까지 좋았답니다~^^
물맛이 좋았는데
보리차는 아니었어요
그때 아주머니께 무슨 물인지 까지
물어보았는데
까먹어 버렸네요,,,ㅡㅡ;;;
기본 반찬들이에요~
버섯, 시금치, 김치, 김, 간장
김까지~ ㅎㅎ
오랜만에 김 많이 먹었어요~
콩나물 밥에 싸 먹고
그냥 간장에 찍어먹고
조만간 저희 집에도
이렇게 해서 먹어야겠어요~^^
녹두전이 먼저 나왔는데요~
오랜만에 녹두전을 먹는 거라
먹기 전부터 설레더라고요 ㅎㅎㅎ
맛은~ 👍 역시 맛있었어요~^^
전도 두툼하고 부드럽고요~
친구랑 하나씩 먹고 있는데
주인공인 콩나물 밥도 나왔어요~~
국과 함께요~~^^
콩나물 밥은 옛날 학교 급식에서 먹고
그 뒤로는 먹은 기억이 없어요,,
양념을 원하는 만큼 넣어서
비벼주면 됩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처음엔 소량을 넣어서
자기의 간이 맞도록 조절하면서
먹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콩나물밥 비비기 전 녹두전과 찰칵!!
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어요,,,ㅠㅠ
전 그다음 날도 콩나물밥이 생각나더라고요~
콩나물밥은 슥슥 비벼서 그냥 먹어도 맛나고
김에 싸서 먹어도 맛나고~^^
한 그릇 다 비웠어요~^^
배불러서 녹두빈대떡은 두 조각 남겼는데
싸와서 저녁에 한번 더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더라고요~~
나중에 대전 또 가면 다시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아요~~^^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친구들이랑 만날 때 밥 종류를 더 찾고
푸근한 토속적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 같아요~
수다 떨면서 친구랑 먹으니
맛도 두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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