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1차 부작용 3 - 심장 압박감, 가슴통증, 유방 통증

모더나 백신에 관해 어쩌다 보니
3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

두 번째 글을 쓸 때는 진짜 이번이 마지막 일 줄

알았는데,, 그러길 원했는데,,,ㅜㅜ


심장 압박감으로 어제 내과 검사를 받고

왔어요,,,,

유방도 좀 아프고 그랬긴 했는데

심장 압박감이 크게 와서 무섭더라고요

저희 심장 압박감은

모더나 맞고 나서부터 계속 그랬는데

처음엔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 이었어요..

전 심장 압박감이란 증상은 처음이었거든요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고

그동안 제가 왜 그랬는지 알았어요
(둔한 저 ㅠㅠ)

모더나 백신 이후에

가슴에 열이 나는 느낌이 있었어요

가슴을 만져보면 열은 안 나는데

열이 나는 것처럼 약간의 답답함이

있었던 것이에요



처음엔

'내가 더위를 많이 탔었나?

10월인데도 더워서 답답함이 있는 건가? 했어요


그냥 임신했을 때 가슴에 열이 나서

윗옷을 ,,ㅡㅡ;; 올리고 잤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같이 열나는 것처럼 느껴져서

며칠 동안 윗옷을 올리고 잤어요..ㅡㅡ;;


이렇게 2주는 잘 모르고 더워서

답답한가 보다하고 지나갔고..

그 중간에 겨드랑이 통증과

두통이 있었기에 이걸로 부작용은

끝난 줄 알았기에

신경을 전혀 안 썼어요


그런데

저번 주부터 가슴 답답한 게 확 느껴지더니

아,, 가슴이 답답한가 보다,,

설마 백신 부작용? 인가? 그냥 생각하다가


금요일 저녁쯤엔,, 심하게 오고

속도 안 좋고 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정말,, 심장통증과 압박감이

부작용으로 많이 있더라고요

그때서야 제 증상이

"심장 압박감"이라는 게 딱 느껴졌어요..

뒤통수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아!! 이 느낌이 압박감이구나,!!

출처 : pixabay

심장이 이상하니,,

그냥,, 갑자기,,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니 무섭더라고요

저번 주는 남편은 야간 근무하는 날이라

밤에는 저랑 아기랑 둘이 있는데

만약 밤이나,, 저녁에 제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아기가,, 남편이 오기 전까지

혼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무섭고,, 걱정도 되고,, 하더라고요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데

제가 쓰러지고 아기가 혹 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 다치진 않을까,ㅠㅠ




영화에서 봤던,, 천식이란 병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런 증상이지 않을까? 하는 별의별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어요

겨드랑이 통증, 두통, 유방통증 등은

생명이랑 바로 연관된 게 아닌데

심장은 바로 연결될 수도 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토요일에 바로 병원을 갈까 했는데

아침이 되니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오후쯤 되니 또 압박감이 오구

계속 있는 현상이 아니라

괜찮다가 한 번씩

쑤~욱~! 압박감이 차는 증상 왔어요..

남편이

모더나 부작용 심낭염과 심근염

증상에 대해 보내주었고..

바로 질병관리청에서 보낸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으로 들어가서

접수해놓고 기다리니

월요일에 연락이 와서

저의 증상을 이야기하니

그분이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심전도 검사와 피검사해보고 나서

2차 접종을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남편 쉬는 날 아기와 함께,,

심장 쪽 전문으로 하는병원으로

검사받으러 가게 되었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요즘 모더나로 오는 사람이

많다면서,,

심낭염 증상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겠다며

검사부터 하자고 했어요..

병원 한쪽엔 코로나 백신 접종하시는 분으로 꽉 차고

반대쪽은 일반 환자분들로 가득해서

아기랑 아빠는 밖에서 기다리고 저 혼자만

검사받기 위해 병원 안에서 기다렸어요

처음엔
심전도,, 검사,,,

가슴을 열고,, 하니..

부끄럽더라고요 ㅠㅠ
(검사시간은 2-3분이면 끝나요,,)

다음엔

피 뽑고,,,

그리고 끝인 줄 알았는데


저 말고 두 명의 20,30대인 사람들도

더 있었는데

저랑 똑같이 옷을 갈아입고

엑스레이를 찍어야 한다고

쪼르르 간호사 선생님을 따라

검사실로 들어갔어요...

(아마도, 그분들도 백신 부작용 때문에 오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전 임신 가능성 때문에

엑스레이는 못 찍는다고 하셔서

초음파만 찍었어요

이것도,, 부끄 부끄 ㅠㅠ

올해는 아기가 가와사키병이 와서

심장초음파를 두어 번 찍었는데

이번엔 저까지,, 심장초음파를 보니,,

이상하더라고요,,,

정말,, 건강이 최고라는 게,,

다시 한번 느꼈어요...

다행히 검사 결과는

심장이 잘 뛰고 다른 이상 증상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엑스레이를 못 찍어서,, 약간,, 그렇지만,,,

일주일 뒤에서 계속 그러면

다시 검사하러 꼭 오라고 하셨어요

심낭염이 백신 주사 후 4주 후에도 증상이

나오기도 한다고...


백신 2차는 맞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사실 처음엔 웬만하면 백신 맞으려고 했는데

심장이 더 안 좋아지거나 할까 봐

나중엔 안 맞을까 했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맞아도 된다고..

하시니 믿고 맞으려고요

<출처:pixabay.com>

의사 선생님이 2차 안 맞으면

백신 안 맞은 거나 마찬가지고 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 맞으면

자신만 손해지 않겠냐고

그 말이 일리가 있어서

맞기로 결정했어요...

며칠간 심각하게 고민했던

고민이 좀 풀리는 느낌이라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가끔은 옆에서

딱, 말해주는 게 속이 편하기도

한 것 같아요. ㅎ

오늘은 어제보단 압박감이 덜 온날이에요..

얼른 다시 전처럼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방통증은
유방이 찌릿한 느낌인데

단유 한 지 5개월 되었는데

젖 도는 느낌이 났어요

아파서 짜면,,

약간의 젖도 나왔답니다..ㅡㅡ;;



의사 선생님 말로는

겨드랑이 통증처럼

붓는 현장이라고 하더라고요



빨리 백신 기술? 이 좋아져서

부작용이 최대한 덜한 백신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고

안정성도 확보한 치료제도 얼른

대중화되어서

코로나 시대가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저희 아이 때에는

우리가 누려왔던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길 간절히 기도하려고요,,ㅠㅠ

모두 힘내시고!!

백신 2차도 모두 무사히

잘 맞으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