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동생이 그리고 조카와
그 다음날 먹으러 해물탕집에 가기로 했어요~
저희 엄마는 고기를 못 드셔서
해물을 먹으러 갔어요~
대전에 있을 땐 동생이나 제 중심으로
먹어서,,,
대구에서라도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드리고 싶었어요,,,
결혼하기 전에 잘할걸,, 후회만 밀려옵니다 ㅠㅠ
평소에 남편과 지나가면서 많이 본 곳이라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근데 두류 해물탕이라고 하고
왜 두류동에 없는지 이상했는데
원래는 두류동에 있었다가 옮긴 거라고 하더라고요
큰길 앞이지만 주차장도 없어서
모시고 가게 되었어요~
엄마는 소(小) 자로 시키자고 하셨지만 ㅎㅎ
저는 해물탕 대(大)로 시켰어요
엄마랑 동생이 양이 많지 않아
남을 걸 알았지만 ㅎ
남으면 저는 집에 싸가서 먹으려고
일부로 크게 대(大)로 시켰답니다 ㅎㅎ
결혼 하기 며칠 전 저보다 한 달 빨리
결혼 한 동생이 큰집에서 카레를 싸주셨는데
결혼하니 이렇게 음식 싸주시는 게
너무 좋다고 ㅎ 저녁 걱정 없어졌다고
좋아하던 하던 동생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ㅎ
저도 다음 끼니는 해물탕으로 할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ㅎ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오더라고요~
한식집 같아요 ㅎ
조카가 잘 먹어서 아주머니께서
한번 더 갖다 주신 메추리알도 보이네요~
반찬 떨어졌는지 확인하시고
먼저 더 갖다 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잡채도 두 번 먹었어요~~
어린아이 있다고 놀이방 바로 옆으로
자리를 주셔서 ㅎ
반찬 먹고 놀이방 간 조카 자리예요~
해물탕이 익는 시간에
밑반찬을 한 번씩 먹어보게 되더라고요
거의 다 익어갈 때쯤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해물 잘라주시고 가셨어요 ㅎㅎ
다 익어 갈때쯤 조카도 놀이방에서 돌아왔어요 ㅎ
저희가 오후 3시간 넘은 시간에 가서
다른 아이들은 없었지만 ㅎ
혼자서도 잘 놀더라고요 ㅎ
거의 익어가고 있어요~~
해물을 실컷 먹을 수 있었어요
동생은 고기만 좋아하지만
그래도 해물도 잘 먹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가족과 해물탕 먹으러
간 적이 없었더라고요
외식을 거의 안 하기도 했고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음식 위주로만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공깃밥 2개 시켜서 먹고 ㅎ
나중에 볶음밥도 하나 해서 먹었는데
볶음밥 하나가 양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다 먹었어요 ㅎㅎ
역시 볶음밥이 최고예요~😁😁
볶음밥 시키면서 남은 해물탕을
싸 달라고 했는데
국물 더 넣어서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와서 남편과
그다음 날 점심으로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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