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맘의 다짐, 내 삶을 살아내리라. 결혼 후 좋은 점도 많지만 안 좋은 점이 있다면 나의 시간을 자유롭게 온전히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나를 돌아볼 시간이 결혼 전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생각도 단순해지고 가끔은 정신의 반이 나간 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걸 깨닫는 순간 더 자괴감에 빠져들어 우울한 늪으로 들어가 나오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가깝게 연결되어 있는 육아가 더 힘들어지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의 엄마가 아닌,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나의 삶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자리를 떠나는 것이 아닌, 상황을 조금씩 받아들여 이 자리에서의 나를 찾고, 긍정적으로 살면서 감사하며 육아를 감당해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