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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4주차 - 빈혈/ 임신성 당뇨검사

꿈띠꿈띠 2020. 4. 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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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면 19주 차에 산부인과를 갔어야 했는데

 

20주 차에 가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가,,,,

 

 

갑자기 코로나가 터져서

 

병원에 갈 엄두를 못 내었어요,,,,

 

 

지금 있는 지역이 대구라 더 그랬나 봐요..

 

특히 병원 간다는 것 자체가 어찌나 무섭던지요,,,

 

대구에 있는 모든 임산부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

 

 

설날 전 주에 가고 9주? 10주 만에

 

병원에 갈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사실 병원에 전화하면서도 병원이 열었으려나?

 

궁금했어요.. (3월 중순쯤)

 

당일 오전에 전화하니 병원은 하고 있더라고요

 

 

 

병원에서 주수를 물어보시더니

 

임심성 당뇨검사를 해야 한다고

 

병원 오기 한 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해서

 

결국 아무것도 못 먹고 얼른 준비하고 갔어요

 

 

코로나로 보호자는 출입 못한다고 하셔서

 

입구에서 발열검사와 체온 체크를 하고 

 

저 혼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남편은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요,,ㅜㅜ

 

 

접수한 후 1층으로 가서 당뇨검사 시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뇨검사 시럽

 

 

 

빈속이었던 터라? 배고파서 인지

 

쭉~욱 잘 들어가더라고요 ㅋㅋ

 

시럽 마시고 한 시간 후 피 뽑는 시간을 알려주신 후

 

 

담당선생님께 가서

 

초음파를 통해

 

오랜만에 말똥이를 볼 수 있었어요

 

이날도 역시나,, 초음파는 

 

잘 안보였지만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초음파 사진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건강하다니 다행이었어요 ,,

 

두상이 길쭉하다고 짱구 머리라고 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아기가 주수에 비해 조금 작지만

 

괜찮다고 하셨어요

 

검사받고 궁금하고 궁금했던,,,,

 

성별에 대해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ㅎ

 

 

 

"아빠 닮았어요"

 

하시는 선생님,, ㅎ

 

 

음,,.! 아들이 었어요!ㅋㅋ

 

 

 

두 달 넘게 더 궁금했던 말똥이의 성별은

 

남자아이였어요,,,^^

 

 

난황 위치법과 베이킹 소다 모두 

 

아들로 나왔었는데

 

그대로였어요ㅋㅋ

 

신기하네요~~

 

 

 

 

말똥이 낳고 생각해 보겠지만,, 

 

벌써 둘째는 딸이길 바라게 되네요 ㅎ

 

 

 

의사 선생님 뵙기 전에 인터넷으로

 

임신성 당뇨에 대해 검색하니

 

임신성 당뇨에 걸리면 많이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임신성 당뇨가 될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ㅜㅜ

 

 

원래 단 걸 많이 먹기도 하고

 

최근 우유에 네스퀵 타 먹는 게 맛있어서

 

매일 먹었던 터라 식단 조절할걸 후회되더라고요

 

😢

 

 

 

초음파 검사받고 1층으로 내려가서 피 뽑는데

 

항상 가방 들어주고 옆에 있어줬던 

 

남편이 없으니,,, 이상하더라고요,,,

 

 

산부인과 처음 올 때부터 항상 같이 왔던 터라,,

 

 익숙했었던 것 같아요

 

같이 초음파도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저희는 세이베베를 신청하지 않아서

 

초음파는 병원에서 보는 게 다였는데

 

코로나로 함께 병원에 들어올 수 없어서

 

아쉽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병원 검사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어요~!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 주고 싶어도

 

아무리 봐도 잘 모르니..

 

사진을 설명해 줄 수 없고,, ㅋㅋ

 

아기 머리가 길쭉한 타원형인 것과

 

주수보다 약간 작다고 선생님께

 

들은 것만 알려줄 수 있었어요..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남편,,,ㅜㅜ

 

말똥이 가 아들이라는 걸 알려주었더니 

 

약간 실망한 표정 ㅎㅎ

 

아빠들은 딸 바보가 되고 싶은 가봐요 ㅎㅎㅎ

 

 

 

임신성 당뇨검사는 그다음 날 바로 알 수 있었어요

 

140부터가 임신성 당뇨가 되는데

 

저는 다행히 133으로 정상으로 나왔어요,,

 

 

근데 급하게 가느라 밥도 안 먹고 12시간 넘게

 

공복으로  검사하고 치고 높은 게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단 걸 줄여야겠어요,,,

 

 

빈혈 수치도 정상이고 

 

정말 검사 하나하나 할 때마다

 

검사 결과가 떨려요,,

 

아직 검사할 게 더 있을 텐데

 

끝까지 건강하게 있다 나오는 말똥이 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밀 초음파를 얼른 하는 게 좋다고 해서 

 

다음 주로 바로 잡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