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퇴 후 컵라면과 복숭아 아이스티
출산 후 처음으로 친정에 갔다 왔어요~
첫째 땐 조리원에서 일주일을 보낸후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하였던 터라 한달 넘게 있다왔었는데 요번엔 조리원9박10일로 늘리고 산후도우미를 15일(3주)를 하였던 터라 출산후 두달이 지나서야 가게 되었어요~ 겸사겸사 올 추석도 첫째때와 같이 친정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첫째땐 아이가 한 명이라 친정에 가면 몸도 마음도 휴식이었지만 둘째가 있으니,, 하늘과 땅 차이의 느낌이더라고요..
둘째 출산 후 신생아 케어가 힘들 줄 알았던 저였는데,, 알고 보니 첫째 케어가 훨씬 더 힘들다는 걸,, 집에 온 첫날부터 알 수 있었거든요
다행히 어린이집에서 종일반을 할 수 있어서 집에 있을 땐 힘듦이 덜했지만 친정에 오니,, 두 명의 아이를 케어하느라,, 그동안 안 났던 구내염까지,, 두 번이 나더라고요..
엄마가 새벽부터 일하셔서 집에 오시면 두시 반쯤 오셨는데 그전까지는 언니의 도움을 좀 받아가 아무도 없이 혼자 볼 땐 너무 힘들더라고요..
대구에서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라면이라 친정에서는 안 먹고 싶었는데~ 얼마 전부터 먹고 싶었던 "농심 육개장"이 있는 거예요~
육개장 사발면 종류가 두 가지인데 저는 농심에서 나온 게 좋더라고요~ ㅎ
친정에서 발견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이 딱~있으니,, ㅋㅋ 낮동안 눈에서 아른거려서 ㅎ 아기들 다 재우고 언니랑 한 사발씩 먹었어요 ㅋㅋ
처음엔 어렸을 적 먹었던 크기보다 커서 같은 회사께 아닌 줄 알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큰 걸로 나온 게 맞더라고요~하하하 ㅡㅡ;;
집에서 가져온 아이스티와 먹으니~ 환상 조합~~ㅎㅎ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약 2주간 친정에서 3번이나 먹고 왔답니다~ㅜㅜ
기존 봉지라면이 없는 육개장이나, 도시락, 왕뚜껑(최근엔 봉지라면 있음), 새우탕 이런 사발면을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먹었어서 컵라면 하면 이런 라면이 더 좋더라고요~ 오늘은 갑자기 도시락 컵라면이 당기네요~
오늘은 육퇴 후 어떤 먹을 음식을 고민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