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시내를 가게 되면
꼭~ 꼭!! 마무리로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지하상가에서
생과일주스를 마시는 거예요
더울 때나 추울 때
지하상가에서 꼭 주스 한잔씩 사들고
집으로 향해요 ㅎㅎ
1000원에서~비싸야 2500원이에요~
생과일주스가 2000원인데
두 가지 혼합은 2500원이었어요
사실 이곳만 아니라 옆에 '시쥬'라는
집도 거의 똑같은 메뉴로
파는데 어느 곳이 단골이라기보다
그때그때 순간의 결정으로
주문해요~
항상 두 집이 경쟁구도로 있는 것 같아요
동생은 체리콕과 와플을
저는 복숭아주스를
시켰어요~
항상 딸기주스를 마셨지만
이 날은 복숭아주스로 마셨어요 ㅎ
다음번에도 안 먹어본 걸로
시켜보려고요
저는 한번 어떤 걸 먹으면
계속 같은 걸로만 시키는
버릇이 있어서
이제부터는 새로운 것을
자주 도전해보려고
조금씩 노력해보려고요~
다양한 집을 가야 맛집도
발견하고 저에게 맞는
음식도 발견하는 것 같아요
^^
양쪽 가게 모두 찍을 걸 그랬네요,,,ㅡㅡ;;
이곳에 와서 주스를 시키고
분수대 앞에서 먹고 갈 때면
옆에 있는 옷집 구경하고 그랬어요~
또 이곳을 중학교 때부터 친구와
오기 시작했던 곳이라
이곳에 오면 옛 친구가
떠오르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그땐 생과일주스 1000원이였어요 ㅎ
학생 땐 1000원~3000원 들고
시내 나오면
맥도널드에서 300원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아이👀쇼핑하다 하나 먹고
또 아이👀쇼핑하다 하나 먹고
3개씩 먹고 가고 했어요 ㅎㅎ
그 당시엔 더워도 물은
못 사 먹겠다고요 ㅋㅋㅋ
물 사 먹는 돈은 어찌나 아까운지 🤣
지금 같으면 아이스크림보다
갈증을 해소하는 물을 먹었을 텐데요 ㅋ
그때를 생각하면 어린 저에게
"물을 사 먹어!"라고
말하고 싶어 져요 ㅋㅋㅋ
그래도 모든 게 추억이 되니
감사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던데
아직 30대지만 벌써부터
추억을 먹고사는 것 같아요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이 되면
행복하다고 하잖아요~
항상 모든 것에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